[정기안전교육] 생활 속 안전문화 : 교통안전, 가정안전 등

2020. 9. 8. 20:44정보

<생활 속 안전문화>

 

1. 교통안전

 

1) 사고특성과 원인

 

(1) 보행 중 사고가 많다

우리 나라의 보행 중 사망사고는 37%로 교통안전 선진국의 10%대 보다 3배 이상 높고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 70%에 육박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보행 중 사망사고가 많은 이유는 교통정책 자체가 보행자의 안전보다는 차량통행 위주로 이루어져 있고 보행자 고려가 미흡한 도로·교통시설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거지, 보행자 통행이 잦은 지역의 속도관리가 미흡하고, 차량 운전자의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야간 횡단 시 보행자 확인 부족, 불법 주·정 차로 인한 시야 제한 등이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2) 고령자 사고가 많다

최근 노인 인구의 증가로 고령 운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고 또한 지속 적으로 늘고 있다실제로 매년 29,000여 건의 고령 운전자 사고가 발생하여 1,700여 명이 넘게 사망하는 등 전체 사망자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조사된 고령자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보면 한국이 34.6 명으로 영국 5, 프랑스 7.9, 일본 10.5명보다 3~6배 이상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노인 인구는 증가하였으나 노인을 고려한 도로, 교통안전 시설이 미비하기 때문이며특히 노인통행이 많은 실버존에 보·차도 분리, 횡단시설,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보행 속도, 인지 반응시간 저하, 주의능력 감퇴 등 노인의 신체적 특성변화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고려한 고령운전자 교육, 보행자 교육 및 관리에 대 해 적절한 안전 대책이 요구되어진다.

 

(3) 음주운전 사고가 많다

매년 3만여 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하여 700여 명이 사망하고 5만여 명이 부상당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음주운전 사망자 50여 명에 비해 14배나 높은 수치이다. 이렇게 음주운전 사고가 많은 이유는 우리 사회가 음주 운전에 대해 너무 관대하기 때문이다. ‘한 두 잔쯤이하는 운전자의 안일한 의식, 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 생계형 운전자의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경감 등을 개선하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4) 지방도로와 이면도로 사고가 많다

교통사고 중 83%가 지방도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교통사고의 50% 이상이 차도 폭이 9m 미만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방도로가 전체 도로 89%를 차지하고 있으나 포장률은 61% 수준으로 매우 낮기 때문 이다. 또한 이렇게 사고가 많은 이유는 보도와 차도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 보행자가 차량 사이를 곡예를 하듯이 보행하고 있으며 보·차도 경계 턱방호울타리,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5) 사업용 차량 사고가 많다

선진국의 경우 사업용 차량 사고가 자가용 사고보다 사고율이 낮은데 우리 나라의 경우 사업용 차량의 사고율이 자가용보다 5배나 높다. 이는 사업용 운전자들이 열악한 근무조건과 환경 속에서 과속, 난폭운전과 같은 법규 위반을 많이 하고 있고 산업용 차량 운전자에 대한 처벌수준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 사고사례 중심의 위험 대처 능력 교육이 부족하고 운수 업체의 차량과 운전자 관리 등이 소홀한 것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6) 자전거, 이륜차 사고가 많다

자전거 이용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자전거 사고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매년 자전거 사고가 1만 건 이상 발생하여 300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륜차 사고 역시 매년 1만 건 이상 발생하여 사망자가 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고가 많은 원인은 운전자들의 헬멧 등 안전 장비의 미착용과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보도주행과 같은 법규 위반이 많은 데에 있다. 또한 청소년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 면허 관리제도, 50cc 미만 원동기 장치자전거 등 이륜차 관리가 매우 미흡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전거 전용도로의 설치가 증가하고 있으나 도시 자전거 전용도로의 설치 및 안전시설 미흡으로 자전거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2) 교통사고 예방법

 

(1) 보행자 사고 예방법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 중 사망이 35%가 넘고 있고 특히, 무단횡단 사고가 가장 많으므로 우리 모두가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안전한 도로횡단방법을 충분히 알고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보행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보행 중 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5가지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첫째, 무단횡단을 결코 하지 않아야 한다.

현재 무단횡단을 하다 적발될 경우 범칙금을 2~3만원 씩 부가할 정도로 무단횡단은 범죄행위이다. 특히나 무단횡단은 모방능력이 높고 행동능력이 부족한 우리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조장하므로 어른들이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 등 모범을 보여야 한다.

 

둘째, 횡단보도는 우측통행이 보다 안전하므로 항상 우측에서 건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횡단보도는 진입하는 차량과 원거리 확보를 위해 우측 통행해야 한다.

 

셋째, 녹색불이 들어와도 고개를 돌려 차량 멈춤을 꼭 확인해야 한다보행자 녹색불이 들어와도, 손을 들어도 그냥 지나치는 차가 있으므로 반드시 차량 멈춤을 확인하고 운전자의 눈을 맞추는 습관(eye contact)을 형성해야 한다.

 

넷째,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운전자에게 손을 들어 먼저 가겠다는 신호를 준다일반적으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운전자는 보행자가, 보행자는 운전자가 멈추어 주겠하며 서로 미루고 먼저 가려다 종종 사고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손으로 의사표시를 한 후 건너야 한다.

 

다섯째, 건너는 동안 차를 계속 보면서 천천히 건너야 한다.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으므로 건너는 동안 차를 보면서 건너야 한다.

또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면, 뛰는 경우가 천천히 걷는 경우보다 사고위험이 7배나 높다특히 주·정차된 차량 사이, ·뒤로 뛰어 횡단하는 경우 사고 위험이 18배나 높으므로 항상 천천히 걸어 횡단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교통사고를 예방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2) 운전자 사고 예방법

운전자들은 자신의 평소 운전 습관을 점검하여 교통사고의 원인을 제공 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를 스스로 찾아내고 스스로 개선해 나아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안전띠 착용 생활화

한국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는 바로 안전띠 착용 생활화가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모든 운전자들이 경찰의 단속 때문이 아니라 나 자신,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

 

양보운전

양보운전은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양보해준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또한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 서있을 때 손으로 먼저 가라고 양보해 주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차량의 정지선 준수

운전자가 횡단보도 앞 차량정지선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도록 해야 한다.

 

운전 중 DMB 시청 및 휴대폰 사용금지

운전 중 DMB 시청시 전방주시율이 낮아져 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행중에는 DMB 청을 하지 않아야 한다. 운전 중에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사용하지 않은 운전자보다 교통사고 위험이 5~6배나 높은 것으로 연구 보고되고 있으므로 운전 중에는 핸드폰을 꺼놓거나 전화가 와도 받지 않는 습관을 형성하여 항상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음주운전 금지

음주운전은 자신과 상대방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임을 깨닫고 운전을 할 경우 한 모금의 술도 먹지 않아야 하며, 적은 양이 라도 술을 먹은 경우 반드시 차를 놓고 가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전조등 조기 점등

교통사고 발생 시간대를 보면 일출 전·, 일몰 전·후에 특히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몸이 피곤하고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일몰 전·후가 특히 위험하므로 이때 전조등을 일찍 켜서 상대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차선 변경 시 방향 지시등 켜기

차선 변경 시 뒷 차를 배려하여 항상 방향 지시등을 켜주는 것이 방어운전의 첫 출발이다.

횡단보도 앞 일단정지 또는 서행

횡단보도에서 언제 어디서든지 어린이가 뛰어들 수 있으므로 항상 서행 또는 일단 정지를

해야 한다.

신호위반·중앙선 침범하지 않기

교통신호를 준수하고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는 것은 운전자 본인의 안전 뿐만 아니라 보행

자 및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행동이다.

끼어들기 등 그 외 교통법규 위반하지 않기

무리한 끼어들기는 사고를 유발하는 행동이며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안전운전의 기본

임을 숙지하여야 한다.

2. 가정안전

1) 가정사고의 현황

(1) 가정 내 사고유형 및 발생원인

추락으로 인한 사고

가정 내 추락사고의 위험은 영·유아 어린이와 노인에게서 높다. 어린이의 경우 계단에서

구르는 사고에서부터 물건 등을 타고 올라가서 떨어지는 사고까지 그 유형이 매우 다양하

며 두부손상, 골절을 포함하여 응급실에 내원하는 주요한 원인이다.

집의 옥상이나 베란다의 난간, 계단에서의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계단

의 입구와 꼭대기에서 추락할 위험이 있다.

계단 난간이 파손되었거나 안전 상태가 불량하면 사고 위험이 높다.

미끄러지거나 넘어짐

, 거실, 화장실, 주방 등에 기름이나 물이 흘러 있거나 바닥이 얼어서 미끄러운 경우

사고가 발생한다.

걸려 넘어질 장애물이 실내나 집 주변에 있는 경우 사고가 발생한다.

전기로 인한 사고

각종 전열기구, 콘센트 등에 의한 전기쇼크, 전기화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가지 전열기구가 문어발식으로 연결되어 있거나, 전열기구 코드

의 손상, 접속부분의 마모, 열화상태가 심한 경우에 사고발생의 위험이 높다.

전기배선 연결부분의 접속 상태, 배선의 불량 등에 따라서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화재로 인한 사고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성냥, 라이터, 담배 등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가정에 방치된

성냥, 라이터는 영·유아들에게 위험한 장난감이 된다.

인화성 물질이 방치되어 있거나, 완전히 연소되지 않은 담배꽁초, 연탄불이 인화성,

연성 물질 근처에 버려져 있는 경우에 사고위험이 높다.

겨울철 난방 기구에 연료를 주입할 때 사고위험이 높다.

화상

수도꼭지를 통한 뜨거운 물, 정수기, 목욕물, 뜨거운 음료 등 화상의 요인은 가정 내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한다.

가정 내 화상의 가장 심각한 위해요인은 끓는 물이나 수도꼭지를 통해 흐르는 뜨거운

물이다.

온수 외에도 뜨거운 국물, 뜨거운 물이 든 머그컵, 커피잔 등으로 인한 화상문제도 심

각하다.

어린아이들은 가전제품의 전원코드를 입으로 접촉하여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유독성 물질 등으로 인한 사고

바퀴벌레나 개미 살충제, 표백제, 세제, 수은건전지, 화장품, 페인트 등 유독성 화학물질은

우리 생활에 불가피한 용품이다. 그러나 호기심이 강하고 모든 물건을 입에 넣는 특성이

있는 5세 이하 영·유아들이 유독성 물질을 잘못 먹거나 흡입할 경우 중독으로 인한 사망

또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어린이의 손이 닿는 곳에 유독성 물질이 있는 경우 사고위험이 높다.

유독성 물질의 투명한 포장은 영·유아들에게 색색의 과자처럼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탄아궁이와 연통(굴뚝)의 균열부분이 있을 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협착·끼임사고

협착·끼임사고는 신체의 일부가 현관문, 대문, 창문, 방문, 가구경칩, 싱크대, 자전거 체인

등에 끼어서 절단 또는 압궤손상 등의 사고이다.

현관문을 자동으로 닫는 도어 클로우저(door closer)가 협착이나 끼임 사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가구에서 발생하는 손가락 등의 끼임사고도 간과할 수 없으며 대부분 가구의 경첩에서

사고발생이 높다.

기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사고

·유아가 입으로 동전, 땅콩, 장난감 등을 넣어 기도가 폐쇄되면서 숨을 쉬지 못하는 질식

사고가 있다. 대개의 영·유아들은 장난감이나 고형음식을 입안에 물고 노는데, 이때 갑자기

웃거나 울든지 또는 넘어지면서 강한 흡기가 발생하면 입에 넣고 있던 물건이 입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질식사고의 유형은 이처럼 어떤 물질이 입으로 들어가 기도를 막아

숨이 막히는 경우를 비롯하여 비닐봉지 등을 이용하여 외부에서 코와 입을 막아 기도가 폐

쇄되는 경우, 끈 등으로 목을 조르는 경우 등 다양하게 발생한다.

선풍기의 안전망 설치 여부, 날카로운 못이나 칼, 가위 등 다칠 위험이 있는 물체가 방

치되어 있는 경우, 동전, 약품, 성냥, 라이터, 풍선, 비닐 등 아이들에게 유해하거나,

험할 수 있는 물질이 잘 관리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1세 이하의 영아들에게는 푹신한 이불에서의 수면이 질식사를 유발 할 수 있다.

2) 대처방안

(1) 유독성 물질에 의한 사고

대체로 가정 내에서 유해물질에 대한 삼킴이나 흡입 등의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이에 대한

사고예방대책은 다음과 같다.

세척제, 화학약품 등은 보기 쉽게 표기를 하고 별도로 보관한다.

장기 복용 약품 등은 보기 쉽게 표기를 하여 오용하지 않도록 한다.

식품 용기에 화학물질, 농약 등을 담아두지 않도록 한다.

떡 등 끈적끈적한 식품 등을 섭취할 때는 차나 음료수 등으로 목을 축이고 천천히 먹

는다.

노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글자 크기, 쉬운 표현, 눈에 잘 띄는 위치 등에 표시를

하여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화학약품이 피부에 묻었을 때는 수돗물 등 흐르는 물로 20분 이상 씻어 낸다.

(2) 전기·가스사고

전기

가정용 배전반의 퓨즈는 전기용량이 조금만 넘쳐도 끊어지게 되어 있다. 사람이 무리하면

피곤한 것과 같은 이치다. 정전 시나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는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뽑아

두는 것이 좋다. 사고 발생 시에는 119 또는 1588-7500(한국전기안전공사)로 전화한다.

누전이 될 경우 자동으로 전기가 끊어질 수 있게 하는 누전차단기를 부착한다.

한 개의 콘센트에 많은 가전제품을 연결하면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기기구를 문어

발식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젖은 손으로 전기기구를 만지지 않는다.

콘센트는 안전덮개가 있는 것으로 설치한다. 가전제품은 사용 후 스위치를 반드시 끄고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아 둔다.

콘센트는 반드시 접지 기능이 있는 안전규격을 인정받는 콘센트를 사용한다.

전깃줄이 바닥에 끌려 발에 걸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붙박이나 천장에 부착하는 것이

좋다.

가스

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차단밸브를 잠가 두며 외출 시나 취침 전에는 반드시 밸브를

확인한다. 부근에 화재 발생 시에는 밸브를 잠그고 용기를 불로부터 먼 곳으로 이동시킨

. 가스불이 붉은 불꽃을 띠면 불완전연소이므로 공기조절밸브를 조정한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시설 중에 호스와 가스용품, 배관과 용기, 배관과 호스 등 연결부분이 잘 조

여져 있는지 살펴보고 오래된 시설은 가스누출의 위험이 높아 미리 교체해 주어야 가스 사

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대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누출 된 액화석유

가스(LPG)의 경우 공기 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바닥 같은 낮은 곳에 체류하므로 사고의 위

험이 크다.

- 평상시

가스 불을 켜기 전에 가스가 새는지 확인하고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시킨다.

불을 켜는 순간 불이 붙었는지 확인한다.

조리 시에는 국물이 넘쳐 불이 꺼지지 않는지 지켜본다.

가스를 다 쓴 후에는 점화 코크는 물론 중간 밸브도 잠근다.

집을 비울 때에는 용기 및 메인 밸브까지 잠근다.

평소 연소기 불구멍이 막히지 않도록 청소를 한다.

호스와 이음새 부분에서 가스가 새는지 비눗물로 수시로 점검한다.

- 가스누설 시

가스누설이 발견된 즉시 코크와 중간밸브, 용기밸브까지 잠근다.

창문과 출입문 등을 열고 비나 방석, 부채 등을 사용해 밖으로 쓸어 낸다.

주변의 불씨를 멀리하고 환풍기나 선풍기 등 전기기구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

.

이상의 조치를 취한 후 가스를 공급한 판매업소나 도시가스 대행 업소에 연락하여 점

검을 받아본 다음 사용한다.

(3) 식중독에 의한 사고

식중독은 흔히 음식점에서 사먹는 경우에나 생기는 병이라 여기기 쉽다. 하지만 가정에서 식

사를 한 경우에도 많이 발생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 3대 예방 요령으로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강조하고 있으며,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식사 전, 조리 시,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음식물은 실온에 오래 두지 않으며, 맛이 이상하면 버려야 한다.

신선한 식재료는 한 번에 먹을 분량만큼만 구입하여 조리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

, 도마, 행주 등 주방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세척, 소독제로 소독한 후 햇볕에 잘

말려서 사용한다.

특히, 올바른 손 위생관리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손 씻기를 반드시 해야 하

는 경우는 식재료 취급 전/, 기구나 설비를 사용하기 전/후 등이나 음식물을 만지기 전,

손이 비위생적인 곳에 접촉한 경우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손은 모든 표면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역할

을 한다. 따라서 손 씻기란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손을 통하여 전파되는 경로를 차단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3. 놀이여가 안전

5일 근무 등으로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놀이문화와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

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놀이와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안전한 놀

이여가 생활이 되도록 사전에 놀이여가에 꼭 필요한 보호 장비와 용구를 갖추고, 위험에 대

비한 안전수칙 등을 숙지하고 놀이여가를 즐긴다면 좀 더 안전하고 즐거운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 놀이여가 사고 유형

(1) 등산사고

등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유형은 다음의 <1>과 같다.

(2) 물놀이사고

(3) 스키장사고

(4) 스포츠사고

2) 대처 방안

놀이나 여가 활동 중 갑작스럽게 신체를 이용하다 보면 부상을 당하기 쉽다. 이 같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운동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warming up)이 필요하다. 준비운동은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줌으로써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 주고, 우리의 몸을 활동하기에 적당한 체

온을 만들어 준다. 준비운동은 우선 손·발목, 허리, 어깨 등 각 부위에 대해 30여 초간 스트

레칭 하는 것으로 시작 하여 몸이 이완되고 따뜻한 상태가 될 때까지 약 10~15분간 해 주

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손·발목 돌리기- 양발모아서 무릎 돌리기- 골반 돌리기- 다리 벌

리고 허리 틀어주기(왼쪽, 오른쪽)- 앞으로 숙여 양손 바닥에 닫기- 허리에 손을 대고 뒤로

숙이기- 몸통 돌리기- 팔꿈치 잡아당기기- 어깨 돌리기- 목 스트레칭- 몸 털어주기 순서로

하고 운동 후에는 몸의 체온을 식혀줌으로써 심장과 혈액을 정상화시키기 위하여 준비운동

의 역순으로 진행한다.

(1) 등산사고 예방 대책

등산 시 안전대책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쳐야 하며 하루 8시간 정도 산행하

, 체력의 30%는 비축하는 것이 좋다. 2인 이상 등산을 하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하고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가급적 물건을 들지 않는다.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것을 신는 것이 사고예방에 효과적이다.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해야 한다. 썩은 나뭇가지, , 불안정 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말고 급경사 등 위험한 곳에서는 보조 자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

.

하산 시 사고 예방대책

내려오는 것은 오르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걷기 쉽다고 함부로 달리듯 내려오면 안 된다.

체중과 배낭의 하중으로 무릎관절이나 발목에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생기고

물집 등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척추에 충격이 가해지고, 오랫동안 내려온 다음에는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내려올 때는 경사가 급할수록 속도를 늦춰야 하며 여분의 양말 등을 신고 신발 끈을 꼭 매

어 발이 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내려올 때의 보폭은 오를 때보다 안정감이 있어야

하며 발은 될 수 있으면 가볍게 땅에 딛고 무릎을 굽혀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다.

빠른 속도로 하산할 경우 곧잘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하산 시의 휴식도 오를때 만큼 중

요하다.

조난사고 시 대책

길을 잃었을 때는 아는 곳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그런 다

음 그 곳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획했던 방향을 찾는다. 만일 짙은 안개,

눈보라, 어둠 때문에 지형과 방향을 살필 수 없을 때에는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정확히 알고 있는 곳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조난에 대비하는 노력도 필

요하다. 혹시라도 밤이 늦어지거나 어두운 곳으로 이동할 것을 고려하여 랜턴을 반드시 챙

기고, 여가분의 배터리를 상시 휴대하는 것이 좋다.

지쳤거나 어두워졌거나 악천후로 산행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섣불리 움직여서는

안 된다. 가능한 방법으로 구조요청을 하고 그곳에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체온과 체력을

유지하며 기다리는 편이 더 안전하다. 산행하기 전에 가족에게 언제 누구와 어느 산을 어

디로 올랐다가 언제 하산할 예정 인지 간단하게 알려두면 혹시라도 조난을 당했을 때 도움

이 될 수도 있다.

조난을 당했더라도 다친 사람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먼저 상황을 정확하게 파

악하고 안전한 장소로 옮겨 밤을 새울 것인지 아니면 바로 탈출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전한 장소로 옮겨서 밤을 새울 작정이라면 될 수 있는 대로 바람이 적게 불고 눈과 비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 후 가지고 있는 모든 장비를 활용하여 밤을 새울

준비를 한 다음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린다.

(2) 물놀이 사고 예방대책

물놀이 활동 시 지켜야 할 사항

물놀이 안전수칙

수영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 및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 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얼굴가슴) 물을 묻혀야 한다.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

질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 다. 물이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

하므로 조심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배가 고플 때,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본인의 수영능력 과신은 금물이다. 장시간 수영은 체력이 떨어지므로 하지 않

고 호수나 강에서 혼자 수영하는 것도 위험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에 빠진 사

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즉시 119에 신고한다.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이 함

부로 물에 뛰어들면 본인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이다. 구조 시에는 가급적 튜브,

장대 등 주위 물건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구조해야 한다.

어린이 물놀이 시 보호자의 유의사항

어른들이 얕은 물이라고 방심하게 되는 그곳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 어린이는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방식의 튜브사용은 뒤집힐 경우 아이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

속에 잠길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보호자의 활동 범위 내에서만 안전이 보장될 수 있으며, 어린이는 순간적으로 익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유아 및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손을 뻗어 즉각 구조가 가능한

위치에서 감독해야 한다.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만 6~9세 이하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통제

권을 벗어나려는 경향을 보이므로 사전 안전교육 및 주의를 주어 통제한다.

(3) 스키장사고 예방대책

스키장 안전수칙

보호 장비는 선택 아닌 필수

부츠는 대여하는 것보다는 자기 발에 맞는 개인용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대여

할 때는 발에 잘 맞는 것으로 고른다. 부츠와 스키(보드)를 고정시켜 주는 바인딩의 작동

상태도 잘 점검한다. 헬멧, 고글, 손목보호 대·엉덩이보호대(스노보드) 등 보호 장비는 선

택이 아닌 필수이다.

초보자는 강습과 안전교육 중요

스키나 스노보드는 빠른 속도를 즐기는 운동인 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고 자신의 잘못으로

다른 사람도 위험하게 할 수 있다. 처음 타는 사람이라면 전문 강사의 강습을 받고 안전

교육도 받는 것이 좋다. 표지판이나 근무자의 안내에도 잘 따르도록 한다.

기량과 수준에 맞는 코스 선택

자신의 기량과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자. 무리하게 상급 코

스를 이용하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과욕을 부리지 말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슬로

프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도록 한다.

슬로프 상태 점검

스키장의 슬로프 상태를 확인해 설질(눈의 상태)이 좋지 않은 경우 경사도가 낮은 코스에

서 스키를 타거나 평소보다 속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눈이 녹았다가 얼어 빙판을 이룬 곳

과 눈이 일부 녹은 곳, 슬로프에 눈이 내리는 경우에 부상이 많이 발생한다.

시작 전 준비운동 피로 시 휴식

시작 전에 적어도 10분 이상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유연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를

느낄 때는 즉시 중지하고 휴식을 취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하루 3~4시간의 스키는 피

로를 유발하므로 사이사이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음주 시 스키장 이용 금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음주를 하고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 음주 상

태에서는 순발력이 떨어지고 순간 판단력이 둔해진다. 또 위험한 순간에 제동이 불가능하

게 된다.

넘어지는 것도 기술

넘어지지 않으려다가 더 큰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스키는 두 팔을 앞으로 뻗고 몸을

약간 돌려 옆으로 넘어지는 것이 좋다. 스노보드는 뒤로 넘어질 경우 손을 짚지 말고 엉덩

이부터 땅에 닿도록 한다. 이때 머리나 후 두부가 땅에 부딪치지 않도록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긴다.

넘어지면 신속하게 가장자리로 이동

넘어지면 신속하게 일어선 후 위쪽에서 내려오는 다른 이용자들을 주시하며 슬로프 가장자

리로 이동한다. 바인딩이 풀리거나 다른 장비가 벗겨진 경우에도 일단 가장자리로 이동해

서 다시 착용한다.

슬로프가 합류하는 부분은 주의

슬로프와 슬로프가 만나서 하나의 코스로 합쳐지는 지점에서는 일단 정지하거나 속도를 줄

이는 것이 좋다.

리프트에선 얌전하게

리프트 탑승 중 장난을 치거나 심하게 움직이면 추락의 위험이 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떼어서 들고 탔다가 떨어뜨릴 경우 리프트 아래쪽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다치게 할 수 있

으므로 주의한다.

슬로프에서의 안전수칙

초보자 및 중급자 리프트가 붐빈다고 하여 실력에 걸맞지 않은 상급자 리프트를 사용하여,

자신 및 타인의 안전을 위협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자신 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한

. 붐비는 슬로프에서 직활강을 금하고 넘어진 사람을 일으키거나 폴 등 장비를 집어주는

것은 당사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4) 스포츠사고 예방대책

준비운동과 정리운동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함으로써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해 주고 호흡

과 순환기능을 조절하여 운동으로 인한 신체적 부담에 우리 몸이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상태가 되도록 만들어준다. 또한 운동이 끝난 뒤에는 정리운동을 함으로써 신체 기관의 기

능이 서서히 정상상태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장비와 용구

자신의 신체조건이나 운동종목에 알맞은 좋은 장비를 사용하면 상해를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동화가 크면 염좌나 골절의 위험이 있으므로 발에 맞는 크기를 골라야 하며,

등산화는 바닥의 마찰력이 높은 것을 착용해야 상해나 부상의 위험의 부담을 줄일 수 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