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 맛집 추천] 원할머니 보쌈 배달 후기! (부제:배달의 민족 앱 사용)

2020. 9. 3. 23:11맛집

요즘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때문에 대한민국 전체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때문에 먹거리, 잠거리, 놀거리 전부를 못하고 있습니다. 잠거리는 당일치기를 활용해서 하루만에 집으로 돌아오면 되고 놀거리는 놀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면서 후일을 도모하면 됩니다. 하지만 먹거리는 어떻습니까? 대형쇼핑몰이나 마트에가서 음식에 필요한 여러가지 부식들을 사오지 않으면 요리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식당에 직접가지 않는한 맛있는 요리를 맛볼수도 없구요. 그나마 "배달"이라는 편리한 서비스가 있어서 이걸 이용하면 되지만 식당에서 갓 만들어진 음식을 바로 시식하는 것보다는 맛의 풍미가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배달을 시켜서라도 집에서 여러가지 시간이 걸리는 요리를 하는 것보다 때로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음식 종류가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음식을 픽(PICK)하면 언제든지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의 피같은 돈은 나가는 것은 어쩔수가 없죠. ㅠㅠ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을 엄청했습니다. 맨날 똑같은 중국음식, 치킨, 피자에 너무 질려버렸습니다. 많은 고민을 하다 우아내님께서 보쌈이 드시고 싶다고 눈치를 주시네요. 거의 반강제와도 같은 요청에 오늘의 저녁 메뉴는 "보쌈"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가지 고민입니다. 최근에 보쌈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어디가 맛있는지 잘 모릅니다. 우리 마눌님은 원할머니 보쌈이라고 계속 징징거리시네요.. 저도 원할머니 보쌈은 2번정도 먹어보았습니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질과 양을)를 추구하는 저로서는 보쌈을 선택하는데 많은 까다로움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결국 우리는 2가지 요소로 결정을 했습니다. 하나는 "맛", 다른 하나는 "위생과 청결" 예전에 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식사를 해보니 음식 자체가 굉장히 청결하고, 매장도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시행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번 방문했을때 느낌이 너무나 좋아서.. 원할머니 보쌈을 주문했습니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세력이 워낙 무섭기에 배달은 피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

 

"매일 직접 담가 아삭한 특허받은 [양파형 보쌈 김치]" 오홋!!! 나쁘지 않는데요? 느낌이. ㅎㅎㅎ

봉투도 투박하고 촌스러운 노란봉투가 아닌 투명한 옅은 노랑색이어서 더욱 호감이 갑니다. 후후후

 

 

용기 색깔도 마음에 듭니다. 투박한 색깔보다는 옅은 색이 더욱 그 풍미가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음식 용기는 투명한 색상이 마음을 더 편하게 합니다. 사진과 같이 총 6개의 용기가 도착했습니다. 녹색 계통의 반찬통 2개, 옅은 화이트색의 반찬통 4개입니다. 

 

 

반찬통의 위치가 약간 바뀌었습니다. 원할머니 보쌈의 특허받은 양파김치와 삶은 배추와 떡(?, 노랑색과 검정색으로 이루어진 사각형 모양의 것)이 옅은 녹색반찬통 안의 주인공들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주메뉴 보쌈, 그리고 콩나물국, 마지막으로 치커리, 고추, 마늘, 쌈장, 새우젖소스.... 이 녀석들이 모두 화이트색 바탕의 반찬통입니다.

 

 

김치!! 특허받은 양파김치... 음... 그냥 추천드립니다. 최근에 일어난 수해와 태풍때문에 채소값이 폭등했는데... 배추의 상태가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양념도 일반적으로 맛볼 수 있는 평범한 맛이 아닙니다. 김치의 풍미를 제대로 살리면서 약간의 단맛도 납니다. 보쌈과 아주 궁합이 좋습니다. ^_^

 

삶은 배추와 떡????????????? 가장 적응이 안되는 조합이었습니다. 이 반찬을 보고 저와 마눌님은 빙그레 웃었습니다. But... 이상하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떡은 그냥 시루떡입니다. 안에 젤리라던지 팥은 전혀 없습니다. 보쌈이랑 하나씩 싸서 먹으니 그런대로 먹을만했습니다. 

 

 

치커리!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신선한 채소의 느낌 그대로 씹히는 맛이 아삭아삭~~~ 조각 고추와 슬라이스 마늘도 상태 좋았습니다. 보통 채소는 재고 관리를 조금만 잘못하면 색깔이 바래지기 쉽고, 상할수도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라서 그런지 관리를 매우 잘했습니다. 쌈장 상태도 매우 깔끔하구요.... 만족스러웠습니다. 

새우젓소스와 치커리용소스가 비닐팩으로 먹기 좋게 팩킹 형태로 배포되는 것은 좋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

위생의 측면에서도 매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쌈!!! 오늘의 하이라이트죠.

그냥 맛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먹음직스럽지 않습니까? 살코기와 비계의 조합이 가이 환상적입니다. 비린내 잡내 이런 것 전혀 없습니다. 보통 잘못 삶으면 보쌈 고기에 냄새가 날 수 있는데... 매우매우매우 상태가 좋습니다. 입안에 사르르 녹습니다. ^^ 

 

그리고 보쌈 바닥에 깔려 있는 노란색 비닐 봉투는 바로 보온팩입니다. 보쌈통 내부가 따뜻한 온기가 오래가도록 지원해주는 도구입니다.

 

배곧 원할머니 보쌈 강력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아주 다양한 옵션의 메뉴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손님의 입맛대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